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판매 물량 증가로 전기차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7000유로, 노후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시 교체 지원금 5000유로를 6월부터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9000유로로 상향 조정하고 부가가치세를 3% 인하하며 모든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5월 전기차 누적 생산량은 3만대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라며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볼륨 증가로 월 5000대 이상 판매되는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16종 이상을 출시해 연 56만대, 글로벌 전기차 Top3 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21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NE) 1종과 제네시스 EV 1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연기관차 파생 플랫폼에서 벗어나 전용 플랫폼을 출시함에 따라 전기차 수익성은 급격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대차는 매스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투-트랙 신차 출시로 EV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봉쇄 해제로 6월 중 GV80의 북미 공식 출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GV80은 출시 전 사전 수요만 1만대 이상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