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 프로그램에 쏠린 시선이 심상치 않다.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64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 고민을 듣고 두 MC가 조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8일 방송분에는 게임 중독 남자친구를 둔 여성, 5년째 일을 안하고 술 중독에 빠진 남편, 아들 때문에 힘들다는 아버지가 나온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반응이 심각하다. 진지한 고민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출연 부부를 향해 "동네 구청 사회복지과나 병원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야할 분들이 개그맨, 운동선수 앞에서 이야기한다고 뭐가 해결되냐"며 답답해했다.
이외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두고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예고편에는 "방송 타려고 억지로 고민 짜낸 느낌", "'안녕하세요'가 없어지니까 이제 이게 안녕하세요화 되고있네", "홍보하려고 나오는 사람들도 별로" 등 댓글이 달렸다.
그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배우 박보검(26) 씨 닮은 꼴이라 불린다는 고등학생 등 일반인이 다수 출연했다. 이들 중 일부가 방송 후 악플 등 논란이 생기면 해당 방송 클립 영상이 삭제된 적이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