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레드카펫 현장이 '틱톡'에서 독점 생중계 됐다.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실시간 라이브로 보여줬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스타들은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레드카펫에 서서 사진 포즈를 취했다.
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레드카펫 현장에서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실시간 채팅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언제 나오는지 묻거나,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가능했다.
스타들은 한명씩 차에서 내린 후 도보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세팅된 동그란 원에 서서 정면 촬영만 진행했다. 이병헌, 전도연, 손예진 씨 등 베테랑 배우들은 흔들림 없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진 포즈를 취했으나 대부분의 배우들은 어색함을 숨길 수 없었다.
정유미 씨는 머리를 긁적이는 등 민망해하며 포토존에 선 뒤,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최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귀때기와 '부부의 세계' 바람피우는 남편이라는 극과 극 연기로 화제를 모은 김영민 씨는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에서 내린 뒤 여유롭게 마스크를 벗으며 레드카펫 포토존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이 밖에 손예진, 아이유, 서현, 조여정, 김혜수 씨 등은 모바일로 보는데도 휴대전화를 뚫고 나올 것 같은 여신미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하 생중계로 진행된 틱톡 레드카펫 현장 속 스타들의 모습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