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 씨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준 장면이 여자친구 수영과 일화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에서 정경호 씨는 전미도 씨와 인터뷰를 했다. 극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은 배우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전미도 씨는 "너"라며 "답정너 아니에요? 어떻게 대놓고 물어보는데 다른 사람을 말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두 사람은 주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환상의 먹깨비'로 불리면서 매번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보여줬다. 정경호 씨는 특히 최근에 먹은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다고 꼽았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삼겹살 맛있었다는 것 보니까 이제 돼지고기도 먹는 거야?", "정경호 돼지고기 못 먹는 것 알아서 그런지 보면서 '진짜 먹었나?' 하면서 봤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과거 정경호 씨는 한 방송에서 돼지고기를 먹은 후 크게 아픈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부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지 못해 주로 데이트할 때는 닭고기만 먹었다. 그러다가 수영이 "내 몸에서 알 나오겠다"라고 말한 후부터는 소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그는 사랑이 음식 트라우마를 이겨내게 만들었다고 주목받았다. 정경호 씨 오랜 팬들은 그가 삼겹살을 먹는다고 밝히자 한 번 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낸 것인지 궁금해 했다. 이들은 "수영 님이랑 연애하면서 생선만 먹게 돼 고쳤다고 했는데", "진정한 사랑꾼이다"라는 반응을 보여줬다.
정경호 씨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은 지난 2014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장수 커플인 만큼 서로의 SNS에 댓글을 남기는 등 거리낌 없이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두 사람은 햇수로 8년째 끈끈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