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 64만원 현질하고 키보드 부숴버린 프로게이머 (영상)

2020-06-02 12:27

신상 카트 뽑는데 총 83만원 사용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 유튜브

어느 프로게이머가 현질에도 원하는 '카트'가 안 뽑혀 분노한 모습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이하 유튜브, ' 문호준'

지난 28일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4만원썼다 나랑 진짜 장난하냐? 오늘 2차전간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업로드했다.

영상 속 문 씨는 카트라이더에 새로 출시된 신상 카트 바디 '히페리온 X'를 뽑기 위해 현금을 준비해서 결제하고 있었다.

'히페리온 X'는 현재 PC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카트 바디다. 이 카트를 얻고 싶으면 '히페리온 X 빙고'를 모두 클리어하고 최종보상으로 받아야 한다. 이 빙고를 뽑는 데 사용하는 아이템은 100개에 6만4000원하는 '행운의 다오 보석'이다.

문 씨는 초반에는 차분히 결제한 아이템을 사용하며 빙고를 맞춰나갔다. 그러나 처음에 잘 맞던 빙고는 마지막 숫자 하나를 남겨놓고 계속해서 빗나가며 맞지 않았다.

문 씨는 빙고에 사용한 금액이 58만원을 넘어간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나 자신의 키보드를 박살 내고 말았다.

키보드가 박살나고 나서도 문호준 씨는 계속 빙고를 시도했다. 결국 64만원 넘게 빙고에 현금을 투자했지만 '히페리온 X'는 뽑을 수 없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히페리온 X'를 뽑으려고 시도한 그는 결국 다음 영상에서 원하던 카트를 얻었다고 알렸다. 현질 금액만 총 83만원을 투자한 결과였다.

이처럼 분노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의 모습이 담긴 해당 동영상은 44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