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김다현)이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다현은 2일 오전 JTBC '아침&' 생방송에 출연해 기상캐스터로 대활약했다.
이날 다현은 "새벽 일찍 나와 교육받고 연습했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많이 떨린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역별 날씨 소식을 전하며 "잊지 말고 우산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현은 미세먼지 농도와 낮기온을 알리고 "날씨가 더워서 마스크 쓰기 불편할 텐데 불편하셔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상큼한 미소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이후 짧은 인터뷰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을 제대로 못 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콘서트도 있었는데 못하게 됐다"라는 질문에 다현은 "많이 안타깝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아쉽다. 활동 기간 동안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나도, 회사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SNS 콘텐츠, 리얼리티 콘텐츠 등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다현은 지난 1일 발매한 'MORE & MORE' 노래의 한 소절을 부르며 안무 중 일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구름이 쫙 낀 햇살 한 줌 없는 날"이라며 "우산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 우산이 없다면 우비를 챙겨달라"라고 말했다.
또 다현은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며 엄지손가락이 손목에 닿도록 꺾었다. 이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전 세계 1%만 가능하다는 포즈였다.
언제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다현은 "트와이스 다현이기 때문에 트와이스로 활동하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무대를 하고 콘서트를 하고 팬분들을 만날 때 무한한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 때 내가 진정 살아 있다는 느낌, 큰 행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현은 "뉴스에 나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힘든 시기지만 함께 이겨내고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