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인사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무총리급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다고 중앙일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경호 대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가·나·다’로 분류하는데 태 의원은 ‘가급’이라면서 '국회 관계자'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태 의원은 동선에 따라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24시간 경호를 받는다"면서 "이들에게는 무기 소지 출입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전날(5월 31일) 보좌진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909호실로 사무실 이사를 할 때도 경찰 경호 인력이 6명이나 투입됐다는 것이다.
태 의원실 관계자는 “신변 위협이 있는 태 의원은 식사 자리에서도 물컵 등은 별도 검사를 할 정도로 경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탈북 인사 출신 최초 지역구 의원으로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에서 당선됐다.
북한은 지난 16일 태 의원을 향해 '천하의 인간 쓰레기'라고 부르는 등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