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면식도 없는 낯선 여성이 (제집에) 침입해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제 상위에서 입, 목, 가슴, XX 등을 빨고 나갔다"라며 "여성은 오히려 저를 강간범으로 신고했고 CCTV에 여성이 문 열고 침입하는 모습, 열려 있던 문을 닫고 나간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당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23일 오후 11시 12분쯤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여자친구와 본인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음날 새벽 1시쯤 여자친구는 택시를 불렀고 글쓴이는 문을 열고 나가며 술에 취한 듯 복도에 기대어 있는 여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복도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걱정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여자친구를 택시에 태워 보냈고 쓰러져있던 여성을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택시를 탄 여자친구는 글쓴이에게 쓰러져있던 여성이 걱정된다고 전화를 걸었다.
글쓴이는 "통화을 끊고 저는 현관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 제집 반대편에 있는 (밖으로) 나가는 계단 쪽으로 손짓하며 '이런 데 자지 말고 집에 가세요'라고 말한 후 뒤돌아서 집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1시 26분 여자친구가 탄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알림을 듣고 집안 불을 껐다. 당시 글쓴이는 술기운에 비몽사몽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새벽 1시 40분쯤 현관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흔드는 소리에 글쓴이는 문을 살짝 열었다. 문을 열자 밖에서 쓰러져 있던 여성이 집 베란다 쪽으로 걸어 들어왔다고 한다.
새벽 4시 10분쯤 글쓴이는 여성이 본인 몸 위에 올라타 몸을 빨고 있어 정신을 차렸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저는 깜짝 놀라 옆으로 (여성을) 밀치며 일어났고 침대에서 멀리 떨어져 '도대체 누구냐. 당장 나가라'고 했고 여성은 바로 또박또박 '제발 불 켜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저는 '나가라'고 말하며 베란다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여성이 현관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를 들은 후 (저는) 집 내부를 확인한 뒤 수치심에 쌓여 있다가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글쓴이는 변호사 도움을 받아 해당 여성를 고소했다. 그는 "'여자다. 초범이다' 이런 것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된다면 제가 받은 억울함과 수치심은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