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공개했던 유튜버 이여름 씨가 악플에 대해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이여름 씨는 유튜브 채널에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악플 쓰지 말아 달라. 상처를 너무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처음 이 채널을 오픈했을 때부터 여러분들께 행복과 흐뭇함을 드리고 싶었다. 소통하고 싶고, 반성하고 싶다. 많이 무섭다. 여러분들께 좋은 정보와 행복감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여름 씨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잼뱅TV’에 출연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유흥업소에서 3년간 일했다. 2년은 돈이 필요할 때 나갔고, 1년은 집중적으로 업소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룸살롱은 가격에 따라 ‘텐프로’에서 ‘가라오케’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나는 룸살롱에서 ‘테이블 아가씨’로 일했다”며 “유흥업소에서 일하면 갈수록 자기 가치를 팔아넘긴다는 생각이 든다. 허하기 때문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성형수술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선택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 저는 정말 힘들었다. 이런 일하지 말라”며 충고했다.
방송에 나간 직후 네티즌들은 “세상 참 좋아졌다”, “이런 사람이 얼굴 공개하다니 소름끼친다”며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에 “어두운 면이지만 알아야 할 이야기다”, “용기 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