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정부 방침이 성매매 수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30일 뉴스1은 서울 시내 집창촌과 룸살롱, 유흥업소 등을 방문,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성매매 업계 분위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구 북창동, 강남구 역삼동, 영등포구 집창촌 등은 성매매 수요 급감으로 고사 직전이다.
업주들은 "코로나19로 매출이 10%로 줄었다", "10시 이후 손님이 없고 외국인도 찾지 않는다", "장사가 너무 안돼 아가씨들이 그냥 신고를 하고 떠난다", "업소를 유지하기 힘들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확진자 동선 공개가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성매매 여성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지 않더라도 일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과 경찰 단속에도 없어지지 않던 성매매가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