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박예은·31)가 사적으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27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핫펠트와 가수 스텔라장(장성은·28) 화보를 공개했다.
핫펠트는 '탈아이돌 선언'을 한 이유를 "감정노동을 하지 않고 나 자신의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활동명 '핫펠트'가 "원더걸스 예은이 아닌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진심이 담긴 음악, 마음이 느끼는 음악을 핫하고 새롭게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핫펠트는 원더걸스 멤버로 10년간 활동했다.
핫펠트는 자신의 행보를 지지하는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돌로 활동 중인 연예인도 그에게 DM을 보냈다. 자신의 주체성에 관한 고민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핫펠트는 "후배들이 어떤 길을 나갈 때 많지 않은 선택권 중에 내가 선례가 되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주체적인 여성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아직 수많은 인고의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핫펠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땐 "나는 원래 안 웃는 사람인데 걸그룹 시절 억지로 웃느라 힘들었다. 이제 그냥 안 웃으려고 한다"라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