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구리 라면 안에 포함돼있는 다시마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너구리에 관한 조금은 충격적인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내용은 '과연 너구리 라면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논쟁이 있다며 바로 다시마를 먹어야 되는가 버려야 하는가의 문제'라고 적혀있다.

이에 농심 관계자는 "실제로 이 질문은 고객상담 센터로 접수되는 단골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13~40세 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결과 '너구리 다시마 식용 여부'는 이용자 중 36.8%는 '국물만 내고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심은 "물론 정답은 없다"며 "취향에 따라 드셔도 되고 국물만 내는 데 사용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심 측에 36년 동안 너구리용 다시마를 납품한 신상석 사장은 "그걸 왜 버리냐"며 "전국에서 가장 좋다는 완도산 다시마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만 사들인 후 인공 첨가물 없이 제품에 넣은 것인데 버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3년 농심에서 출시된 '너구리'는 우동과 라면이 결합된 컨셉을 가진 라면으로 상징은 다시마와 통통한 면발이다. 또한 면 자체가 굵어 잘 불지 않고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오래 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