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였던 효린(김효정·29)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 너’에는 지난 2월 MBN 예능프로그램 ‘여왕의 전쟁-트로트퀸’ 이후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효린과 소찬휘(김경희·48)가 나왔다.
이날 소찬휘의 ‘Tears’와 씨스타의 경쾌한 댄스곡인 ‘Loving U'가 파트송으로 공개됐다. 효린은 자신의 노래를 청아한 목소리로 부른 ‘우리 동네 음악대상’을 파트너로 뽑아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을 불렀다.
소찬휘는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보낼 수밖에 없는 난’을 불렀고 대결 결과 동점을 기록하며 무승부가 났다.
MBC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 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5인의 도전자 중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아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효린은 지난해 5월 동창생 A씨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겪었다.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이에 효린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또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면서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효린은 동창생 A씨와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아 과거에 대해 충분히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여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