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와 조이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5일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재능기부로 지하철 안내방송을 녹음한 슬기·조이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는 사진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0년 아티스트 재능기부에 참여하여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방법과 상호 배려하는 에티켓을 홍보함으로써 사회적 배려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며 멤버들을 추켜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도 해당 사진을 올리며 "뜻깊은 일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하철 이용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슬기·조이는 이번 달 초 지하철 안내 방송 멘트를 녹음했다. 현재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는 멤버들의 안내 방송을 주기적으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 두 사람의 안내 방송을 없애달라고 요청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지하철과 레드벨벳이 무슨 상관이 있나?", "나이 어린 여자가 주의사항 읊어주면 말이라도 듣나?", "(승무원에 비해) 목소리도 듣기 싫고 지하철 신뢰감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