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씨 부부가 경제 상황 공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25일 밤 공개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드디어 정식 부부가 된 박성광 씨와 이솔이 씨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이솔이 씨는 박성광 씨에게 "난 사실 이게 제일 하고 싶었어"라며 "경제적인 것을 빨리 오빠와 오픈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이전 박성광 씨는 한 번도 이솔이 씨에게 저축이나 부채 상황 등을 알리지 않았다.
이솔이 씨는 "대출이 있어도 되고, 빚이 있어도 되고, 마이너스 통장이 있어도 되는데 난 서로 투명하길 바라는 거야"라면서 설득했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박성광 씨는 "난 아니야"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솔이 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휴대폰을 가져와 통장을 오픈하자고 닦달해봤지만, 박성광 씨 역시 양보하지 않았다. 급기야 이솔이 씨는 "왜 아니야? 나랑 경제 상황 공유 안 하려고 했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고민이 왜 필요? 돈 이상한 데 썼지?"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선공개된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주로 이솔이 씨 편에서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경제 상황 오픈 안 할 거면 결혼을 왜 했나요?", "경제 상황 오픈은 당연한 것", "여자분이 얘기한 대로 빚이 있어도 되고, 대출이 있어도 되는 것 맞는 말. 투명하게 시작해야 한다", "경제 상황 오픈 안 하고 결혼 결정?", "경제권을 달라는 말이 아닌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는 아직 방송되기 이전이니 실제 내막을 보고 이야기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의 첫 부부 싸움 결말은 25일 밤 11시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