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주윤발 정체는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 씨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주 연속 가왕 주윤발이 정체를 밝히고 왕관을 내려놓았다. 약 3개월 시간 동안 무대를 장악한 강승윤 씨는 아이돌 최초 6연승 가왕, 최초 무관객 연승 가왕, 최연소 가왕 등 타이틀을 얻었다.
강승윤 씨는 가왕 방어전 무대로 부활의 'Lonely Night' 무대를 꾸몄다. 아쉽게 1표 차이로 가왕의 자리를 내줬지만, 10년 전 '슈퍼스타K2'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을 때보다 놀랍도록 성장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10년 전 불렀던 '본능적으로'를 무반주로 열창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체가 밝혀지자 강승윤 씨는 위너 멤버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복면가왕' 출연 계기가 형들(김진우, 이승훈) 군대 가기 전 앨범 홍보였는데 다들 (군대에) 갈 때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방송 이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숙소에 들어가면 멤버들이 "가왕 왔냐"라며 인사해주고, 진우와 승훈은 훈련소에서도 전화로 "너 가왕 어떻게 됐어, 됐어 안 됐어?"라며 계속 확인했다고 전했다.
강승윤 씨는 오는 9월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 출연 예정이다. 또한 솔로 앨범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