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코인노래방 569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인파가 일반 노래방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25일 동아일보는 지난 23~24일 주말 동안 서울 강남구 등의 일반 노래연습장이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 노래방은 24일 저녁부터 10개 방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를 방문한 한 대학생은 동아일보에 "근처 코인노래방이 전부 문을 닫아 할 수 없이 일반노래방에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방역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소독하지 않거나 노래방을 이용한 사람들의 명부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업소들이 상당했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코인노래연습장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자 시내 코인노래연습장의 영업을 사실상 중지시켰다.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료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언제 해당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뉴스1은 경기도도 다음 달 7일까지 코인노래 연습장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