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도니도니돈까스' 일부 제품서 대장균 나와 판매 중단됐다

2020-05-21 18:50

130g짜리 제품 6800여 개 회수 예정
'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제품 일부에서 검출

'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제품 일부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에 판매중단과 회수 조처가 들어갔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대흥푸드가 제조하고 ㈜굿지앤이 판매한 제품 중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5일로 표시된 것이다.

130g짜리 제품 6800여 개가 회수된다. 식약처는 대상 제품을 구매했다면 구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회수 | 연합뉴스 식약처,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회수, 신선미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5-21 17:24)
연합뉴스

지난 2011년 정형돈 씨는 본인 이름을 건 '도니도니돈까스'를 출시했다. 정 씨 돈까스는 출시 1년 만에 500만 팩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3년 검찰은 돈까스를 만든 공장을 수사했고 공장 대표를 육류 함량 미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고 정형돈 씨도 큰 피해를 봤다.

지난 2017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서 정형돈 씨는 "내가 아는 건 우리 돈까스가 수분을 제외하지 않고 중량을 표시했다는 점"이라며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우리로 인해 생긴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박근혜 정부가 4대 악으로 지정한 것 중 불량식품에 대한 표적 수사로 희생양이 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우리에게만 가혹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린다. 나는 괜찮았지만 업체 사람들 모두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단독인터뷰①]정형돈 ”돈까스 사건, 새 시대 됐으니 이젠 말하겠다” 정형돈은 책임 회피라는 불똥을 맞아 사과했다. 벌금형으로 최종 판결됐지만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고 정형돈에겐 책임 회피라는 ´먹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돈까스 얘기를 할 땐 책임감 있지만 본업 얘기에는 예능감 한가득이다.
isplus.live.joins.com

유튜브 '도니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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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