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제품 일부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에 판매중단과 회수 조처가 들어갔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대흥푸드가 제조하고 ㈜굿지앤이 판매한 제품 중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5일로 표시된 것이다.
130g짜리 제품 6800여 개가 회수된다. 식약처는 대상 제품을 구매했다면 구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1년 정형돈 씨는 본인 이름을 건 '도니도니돈까스'를 출시했다. 정 씨 돈까스는 출시 1년 만에 500만 팩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3년 검찰은 돈까스를 만든 공장을 수사했고 공장 대표를 육류 함량 미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고 정형돈 씨도 큰 피해를 봤다.
지난 2017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서 정형돈 씨는 "내가 아는 건 우리 돈까스가 수분을 제외하지 않고 중량을 표시했다는 점"이라며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우리로 인해 생긴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박근혜 정부가 4대 악으로 지정한 것 중 불량식품에 대한 표적 수사로 희생양이 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우리에게만 가혹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린다. 나는 괜찮았지만 업체 사람들 모두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