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톱 색이 이상해” 발톱이 보내는 건강 신호 6가지

2020-05-24 18:20

발톱 색으로 아는 건강 상태 6가지
색만으로도 질환 유추할 수 있어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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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대한 질병이 잦은 사람이 종종 있다. 양말과 신발에 갇혀 습하고 더운 환경에 처하는 발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심한 질병이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 특히 발톱에 대해서는 유달리 신경을 써야 한다. 손톱과 발톱은 색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다.

1. 검은색

발톱의 색이 검게 변했다면 타박상으로 멍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이를 전문적 용어로 '손톱 밑 혈종', '조갑하 혈종'이라고 부른다. 문지방이나 가구에 발을 찧었거나 발이 꽉 조이는 신발을 신었을 때와 같이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졌을 시 이러한 변화가 생긴다.

조갑하 혈종은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점점 보라색, 어두운 갈색, 마지막엔 검은색으로 변한다. 까맣게 변해버린 발톱은 6~9개월 정도 발톱이 자라는 동안 사라진다.

그러나 특별한 물리적 자극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곰팡이 감염, 염증, 만성적인 내성발톱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흰색

발톱에 흰색 점이나 선이 생겼다면 외상이 원인일 수 있다. 피가 나지 않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면 흰색 점이나 선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발이 너무 작거나 신발 굽이 높을 때 이러한 변화와 마주할 수 있다.

발톱 전체가 하얗게 변했다면 '백색 표재형' 혹은 '조갑하형' 발톱 곰팡이증이 원인일 수 있다. 발톱이 하얗게 변하고 표면이 거칠며 잘 부스러진다면 '백색 표재형', 큐티클 근처를 중심으로 하얗게 변했다면 '조갑하형'일 가능성이 높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3. 노란색

발톱의 색이 노랗다면 곰팡이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곰팡이 감염은 매우 흔하고 굳이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개선될 수 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항진균성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완치 가능하다.

단 발톱의 노란 부위가 두껍다면 표면 일부를 부분적으로 갈아낸 뒤 약을 발라야 한다. 그래야만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 이러한 자가 치료로도 상태가 여전하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녹색

녹색으로 물든 발톱은 흔히 관찰되지 않는다. 주로 '녹색 조갑 증후군'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주범인 박테리아는 눅눅하고 축축한 곳에서 잘 번식한다.

녹색으로 변한 부위는 발톱 아래에 위치해, 발톱 표면을 긁거나 문지르는 것으로는 없앨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처할 시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다.

5. 홍백색

발톱에 붉은색과 흰색 줄이 번갈아 나타난다면 몸의 다른 부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유전질환인 다리어 병은 기름기가 많고 냄새가 나며 사마귀가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6. 푸른색

멍이 아닌 푸른 점이 생긴 것이라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체로 타박상으로 인한 멍이겠지만, 드물게 파란반점이 암으로 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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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