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말하길 군인은 안마방에 가는 게 이해가 된다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한 여성이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처럼 묻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올린 글에서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생겨
글을 적게 됐다“면서 ”남자친구와 군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군인이 안마방 가는 게 이해된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이 신병 휴가 때 안마방 가는 거나 영업 사원이 노래방 접대하는 게 그들의 문화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하길래 본인도 (안마방에) 다녀왔다는 거냐고 물으니 자신을 못 믿냐며 본인은 안 갔다고 하더라. 그들만의 문화고, 본인만 안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던데, 저는 이게 문화라고 말하는 것조차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성매매 자체가 더러운 거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평소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해서 좀 충격이었다”라며 “주변 사람이 다녀왔다고 맛집 후기처럼 ‘썰’을 풀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게 맞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본인만 안 하면 된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 한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라면서 “제가 남자친구를 못 미더워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다른 분들은 이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누리꾼은 대부분 글쓴이의 남자친구를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문화 같은 소리 하네. 범죄에 문화가 있어? 그럼 사기치는 것도 폭력도 살인도 문화냐? 남일이니까 신경 끌 순 있는데 굳이 문화라며 포장하는 거 보면 이미 자기부터 다녀온 듯.”
“100프로의 확률로 다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안마방에) 갔다 왔으니까 실드치는 거겠지.”
“군인 전체 욕 먹이게 하네. 모든 사람이 자기 같은 줄 아나봐.”
“문화의 뜻과 정의를 다시 배워오라고 해.”
“너랑 전에 이걸로 싸웠던 거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