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쓴 글, 갑론을박... “팬이 ATM 인가” VS “별게 다 논란”

2020-05-19 13:50

양준일, 팬들과 소통 공간에 글 남겨
갑론을박 벌어진 양준일 글

가수 양준일 씨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양준일 씨 인스타그램
양준일 씨 인스타그램

양준일 씨는 현재 '카카오프로젝트100' 사이트에 글을 올려 팬들과 소통 중이다. 그는 직접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말을 한 마디씩 건네기 위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그는 54일차 글을 남겼다. 글에는 "할 일을 하루 미룰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달간 밀리면 대가가 너무 크다"라며 "이번 달 월세를 못 내면 다음 달엔 빌려서 월세를 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나 오늘도 일해야 해 밀린 돈 갚으려면 ㅜㅜ. 나 오늘도 일 나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라며 "Procrastination(미루는 버릇)은 나를 영원히 노예로 만든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전체적인 글을 봤을 때에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다짐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에 해당하는 두 문장을 문제 삼았다. 또, 해당 글에 이어서 자신의 자서전 판매 웹 사이트와 샴푸 홈쇼핑 라이브 방송 일자 등이 함께 게재된 점이 논란을 낳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준일 논란'이라는 제목 글이 게재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밀린 돈 갚기 위해 오늘도 일 한다는 양준일 씨에게 "한국에 와서 정산 못 받았나", "팬들이 보는 공간에 저런 글을 남겨야 했나", "조공해 달라는 건가", "너무 노골적이다", "돈 걱정을 너무 대놓고 드러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수 이용자들은 이게 왜 논란이냐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본인에게 하는 다짐 아닌가?", "별 것도 아닌 게 논란이다", "자신에게 한 진솔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순수하고 한국문화 잘 몰라 벌어진 일",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살자는 글" 등 의견을 남겼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