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마지막 촬영장 분위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JTBC Drama' 유튜브 채널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마지막 촬영장 메이킹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마지막 촬영 당일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바람 난 남편 이태오 역을 맡았던 배우 박해준 씨는 인터뷰 도중 사실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배역으로 말고 김희애 선배님과 격한 포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애 씨와 박해준 씨는 포옹을 나누며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단체 사진 촬영까지 다 끝난 이후 김희애 씨는 한 명씩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이무생 씨도 "저도 한 번 (포옹하고 싶다)"이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뒤에 있던 김영민 씨도 포옹을 나누기 위해 줄을 섰다.
자연스럽게 채국희, 박선영 씨 등과도 '포옹 릴레이'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극 중 김희애 씨 아들 준영 역을 맡은 전진서 배우도 뒤에서 한 칸씩 계단을 내려오며 포옹을 기다렸다. 김희애 씨는 "아들을 빼먹을 뻔 했다"라며 그와 포옹을 나눴다. 그의 뒤로는 다른 배우들도 서로 돌아가면서 포옹 릴레이를 펼치고 있었다.
JTBC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였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매 회 화제가 됐다. 28.4%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