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1943' 공동대표 최혜성 씨와 김태현 씨가 코로나19 확진자 주점 방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943은 전국 각지에 50여 개의 점포를 보유 중인 프랜차이즈 주점이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혜성'에는 '1943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저희 홍대점 194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뉴스, SNS 등에 많이 올라왔는데 경로를 보니까 코인 노래방에서부터 2차 전파가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최혜성 씨와 김태현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코인 노래방 이후 1943을 거쳤고, 이후 다른 홍대 술집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판정 즉시 저희가 임시 휴업을 바로 결정했다"며 "현재 저희 직원들이랑 알바생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혜성 씨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이 정지된 1943 홍대점 지원을 위해 회사에서 결정하고 있는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태현 씨는 "지금 점주님이 힘드신 걸 저희도 알기 때문에 1000만원이라는 금액 지원을 먼저 해드리면서 같이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이거는 지금 누구의 탓도 아닌 거 같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이렇게 확산이 되고 정말 너무나도 다 힘든 시기지만 다 같이 또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1943 매장을 보유 중인 주식회사 위벨롭먼트는 1943 전국 매장에 가맹로열티 선액면제, 공급단가 인하 협약,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등으로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함께하고 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처를 빠르게 잘하셔서 다행이다!!", "가맹점주님한테 본사에서 이렇게 지원해주는 프렌차이즈는 별로 없다. 1000만원 씩이나...", "이 상황에서 부인이나 묵인이 아닌, 정확히 짚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어떻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은 당연한 것도 당연해지지 않고 있으니 정말 멋지다", "진짜 이분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거 같음", "나이, 나이 거리지말자. 다른 나이 많은 어떤 사장들보다도 대처 잘하는 거 같네", "왜 잘 되는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명 유튜버 송대익 씨 실제 친구 모임인 '안산팸' 멤버로 알려진 최혜성 씨는 현재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이자 1943 공동 대표다.
주식회사 위벨롭먼트 사내 이사이기도 한 최혜성 씨는 과거 안산팸 멤버 김태우 씨와 유튜브 채널 '우와성'을 함께 운영했다. 우와성 해체 이후 유튜브는 단독 채널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