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관광 오세요” 믿기 힘든 이탈리아 현재 상황

2020-05-18 09:20

코로나로 국가 봉쇄했던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국경 열고 관광객 받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보았던 이탈리아가 다음 달부터 다시 관광객을 받는다고 전해졌다. 경제적인 이유에서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17일 SBS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로 폐쇄 조치했던 국경을 다음 달 3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내려진 결정이다.

봉쇄령 석 달 만에 "관광 오세요"…빗장 푸는 이탈리아 <앵커>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던 이탈리아가 다음 달부터 다시 관광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경제적인 타격을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하나씩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
n.news.naver.com

해외 관광객의 입국과 함께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가능해진다고 전해졌다. 지난 3월 초 유럽 최초로 봉쇄령을 내린 지 석 달 만이다.

국가 봉쇄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인 타격을 마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다. 관광업이 이탈리아 전체 경제의 13%를 차지하고 있어 더 위기가 크다고 전해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18일부터 이탈리아 내 일반 소매 상점 영업과 미사가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고 17일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이동제한령이 풀린 상태다.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관광객 받는다…국내 이동제한도 철폐(종합) | 연합뉴스 이탈리아, 내달 3일부터 관광객 받는다…국내 이동제한도 철폐(종합),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5-17 02:11)
연합뉴스

그러나 언제든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조짐이 보이면 중앙정부가 전과 같은 전국적인 봉쇄를 재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7일 기준 누적 22만 4760명이며 사망자 수는 3만 1763명이다.

home 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