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52만 유튜버 양팡(양은지·23)을 저격한 유튜버가 전혀 다른 입장 내놨다.
15일 유튜버 구제역이 '양팡님께 깊은 사죄드리며 모든 진실을 공개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구제역은 앞서 자신이 터트린 양팡 사건에 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성 발언들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양팡님과 가족분들께 사과하고자 영상을 올린다"라며 고개까지 숙였다.
구제역은 "내가 만든 양팡 관련 영상들이 자극적이고 저열하게 제작된 건 제보자의 협박과 압박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만을 위해 양팡을 공격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잘못했다"라고 덧붙여다. 구제역은 초기 대본과 제보자 요청대로 수정된 부분도 공개했다.
구제역은 "제보자 의견대로 영상을 만들어야 명예훼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협박의 굴레에 빠졌다"라며 "바보 같고 멍청했고 오만했다"라고 털어놨다.
구제역은 양팡의 해명 후에도 계속 제보자에게 휘둘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제보자는 "앞으로 소송에 걸리면 증언도 할 거고 변호사 비용도 안 대준다"라고 전했다.
구제역은 "나는 제보자에게 이용만 당하고 쓸모없어지자 버림받았다"라며 이제라도 밝히는 이유에 관해 "나처럼 제보자만 믿고 공론화에만 눈이 멀어 이용당하는 유튜버가 없길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구제역은 양팡이 지난해 가족들과 살 집을 알아보면서 처음 맺은 계약과 달리 다른 집을 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첫 계약 관련 집주인과 공인중개사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팡도 적극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