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민식 군의 부모 김태양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민식이 부모의 보험사가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15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가해자 측 보험사는 故 김민식 군 부모에게 위자료 4억 원을 제시했으나 민식 군의 부모는 가해자 측 보험사를 상대로 위자료 7억 원을 요구해 합의에 실패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김민식 군의 부모 김태양 씨는 7억 요구설, 불륜설, 학교폭력을 주장한 유튜버 ‘생각모듬찌개’를 고소했다. 김태양 씨는 “소송액 7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위자료 관련 합의는 손해사정사에게 모두 맡겼으며 위자료가 7억 원으로 진행된 것은 변호사를 통해 알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언급한 불륜설과 일진 출신이라는 것도 다 모욕적인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의 말대로라면 유튜버 ‘생각모듬찌개’가 주장한 7억 원 요구설은 사실이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1일 유튜버 ‘생각모듬찌개’는 스쿨존에서 어린이 민식이를 사망하게 한 가해자와 가장 가까웠던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생각모듬찌개’는 지인과의 인터뷰에서 “민식이 부모가 보험 회사를 통해 가해자에게 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요구했으며, 민식이 부모는 불륜 관계로 지내다 결혼했다. 또 일진이기까지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