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주에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떠먹는 술'이 있어 화제다.
한국의 이화주는 탁주의 한 종류로 막걸리의 원료이기도 한 누룩으로 만든다. 물을 거의 넣지 않고 빚어 마시기보다는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여름에는 찬물에 타서 마시기도 했다.
이화주는 고려 시대 때부터 빚은 술로 당시 고급 재료인 쌀로 빚어 특권층이나 부유층이 즐겼을 거라 여겨졌다. 나이 많은 노인을 위한 음료나 갓 젖을 땐 어린아이의 간식으로도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주는 쌀가루가 겨우 뭉쳐질 만큼의 적은 양의 물을 넣고 만든 베이글 모양의 '구멍떡'이 그 원료가 된다. 이 구멍떡을 물에 끓인 후 발효를 시켜 이화주를 만든다.
'배꽃이 필 무렵 담근 술'이라는 뜻의 이화주는 걸쭉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샐러드나 칵테일, 피부 미용에도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