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유튜버 실체를 폭로한 또 다른 유튜버가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강혁민(29) 씨는 결혼을 앞둔 유튜버 '류리가람'(김가람·진률희) 과거를 터트렸다. 1년 반 전쯤 김 씨가 강 씨와도 친분이 있던 유튜버 이진아 씨와 성관계를 하는 등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다.
폭로가 나온 당시 류리가람 결혼식이 코앞에 닥친 상황이었다. 이후 류리가람는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진 씨는 "남자친구 과거를 용서했다. 여전히 사랑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2일 강 씨는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그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니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고 추억도 만들고 정을 주게 되고 그렇게 인간관계가 필수이지만 소중하게 생각했던 만큼 믿었던 만큼 한없이 상처가 컸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디서 잘못된 건지, 내가 잘못한 게 뭔지 혼자서 생각하다 보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라며 "이제 다시 밝아지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지금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만 바라보고 좋은 것만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