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14일 핸드백 등 주요 상품군의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10일 샤넬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본사의 가격 조정 정책에 따라 오는 14일 일부 핸드백 상품군의 가격을 7~17% 가량 올린다.
인상 품목은 ‘클래식’과 ‘보이샤넬플랩’ 등이다. 소비자가 주로 찾는 기본 클래식 핸드백 제품군의 가격이 오른다. 다만 해마다 새로운 패턴이나 소재를 더해 출시하는 ‘시즌백’은 가격 변동이 없을 예정이라고 샤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샤넬 클래식 미디움은 기존 715만원에서 820만원으로 15%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은 2018년부터 해마다 핸드백 등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2018년 11월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과 보이샤넬, 2.55등 주요 핸드백 상품군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0월에는 클래식과 2.55 보이샤넬 가브리엘 등을 3~13%까지 올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등 외출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요 백화점 명품 소비가 오히려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 명품 매출이 지난해 5월 초 연휴 기간(5월 1∼6일)보다 무려 22%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도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