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20대 남성 A(21)씨 동선이 공개됐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울과 인천을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부평구는 9일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5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서 머물다가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오전 10시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6일 오전에는 피부과 병원에 갔다가 오후에는 댄스연습실·코인노래방·편의점 등을 거쳐 오후 11시가 넘어 서울 강남으로 향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대입구역을 거쳐 오후 1시 36분 관악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통보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로 인한 2차 감염 사례도 밝혀졌다. A씨 누나 B(28)씨는 지난 8일 부평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지만 동생 A씨와 함께 지난 6일 피부과 병원과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