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때문에 난리 난 코로나 현 사태…신천지 때보다 '위험'한 이유

2020-05-08 18:30

용인 66번째 확진자로 지역 사회 확진자 속출
지난 2월 31번째 확진자 사태보다 '위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 뉴스1

용인 66번째 확진자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중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인해 다시 지역 사회 감염자가 늘고 있는 현 상황이 지난 2월 사이비 종교 신천지로 인한 확산 사태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는 그 이유로 5가지를 들었다.

먼저 '게이클럽' 방문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천지 신도들이 그랬듯, 신분 노출을 최대한 피한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클럽 특성상 명단이 없고 결제를 모든 사람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사가 어렵다.

이에 더해 클럽은 신천지보다 근거리를 유지하며 클럽 밖으로 나간 뒤에도 밤새 같이 있거나 신체 접촉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 대구보다 수도권이 인구가 훨씬 많다는 점을 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현재 보건 당국은 이태원 클럽 이용자 연락처가 대부분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나 전수 소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차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속출 '이태원 클럽'... 방문자 연락처 대다수 ‘허위기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기도 용인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이태원 클럽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당시 이태원 클럽을 이용했던 이용자들의 연락처가 대부분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확산 차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
한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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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