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네티즌들에 의해 저격 당하고 있다.
바로 유튜버 '아이돌짤'이다. 이 유튜브 채널에는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영상이 133여 개 올라와있다. 총 조회 수는 2171만 회 이상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돌짤 콘텐츠가 여자 연예인들을 심각하게 성희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문)
논란이 된 영상을 확인해봤다. 영상에는 유명 가수와 아이돌 멤버들이 등장한다. 모두 여자다. 아이돌짤이 올린 영상은 공연 장면 등을 전체 촬영한 것이 아니라 춤 추는 모습과 인스타그램 사진 등을 편집한 것이다.
사진은 가슴이 노출되거나 짧은 치마 아래 다리가 찍힌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이돌짤은 제목에 '일본에서 절정 섹시미 뽐낸', '숙이는 안무 때문에 방심하고 마는', '계속 숙여서 팬들 감사하게 만드는' 등 문구를 썼다.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는 등 지극히 평범한 사진에도 아이돌짤은 성적인 의미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썼다. 방송 장면에서도 내용과 상관없이 신체가 노출되는 부분을 따로 모으기까지 했다.
네티즌들은 "어쩌다 보고 충격 받았다", "이 정도면 신고감", "더럽다" 등 비판에 나섰다. 아이돌짤 영상에도 "그렇지 살지 마라", "여돌들 데리고 이런 거나 만들다니", "당사자가 안 봤으면 좋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일부는 "남자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마라", "남자 아이돌 복근 노출하면 좋다고 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