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첫사랑을 찾았던 배우 공유(공지철·40)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8년 전 20대 초반이었던 공유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당시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고등학교 때 첫사랑을 찾았다.
앳된 모습의 공유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남자 다운 이목구비와 길쭉한 기럭지를 자랑했다.
방송에서는 공유 고교 시절 학생기록부까지 공개됐다. 그는 '신방과' 진학을 희망했으며, 연예인을 꿈꿔왔다. 그는 교내 논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학생이었다.
첫사랑 정 씨가 등장하자 공유는 어쩔 줄 몰라 하더니 이내 손을 덥석 잡고 "손잡고 있어도 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너도 나한테 마음이 있었다고 들었다"는 공유 말에 정 씨는 "너가 착하고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었다. 워낙 모범생이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공유는 다급히 손을 놓으며 아쉬워했다.
공유는 최근 배우 정우성, 배두나가 제작에 참여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