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게이클럽 '킹(King Souel)'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
이태원 게이클럽 킹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킹은 "코로나 확진자가 2일 00:20~03:00에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확진자는 킹을 다녀간 후 6일 관계 당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동선에 킹이 포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적으로 방역했다.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재입장 시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돼 이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해당 확진자에 대한 추측성 소문 및 신상 공개 등은 자제해 달라"며 "현재 킹은 관계 기관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추후 영업 일정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 기흥구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이 지역 66번째 확진자다. 그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닌다.
이날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3곳을 방문했다. 그 중 한 클럽에서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멤버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