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중대 발견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교수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NBC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일(현지시각) 빙 리우 피츠버그 약대 조교수가 지난 2일 로스 타운쉽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박사는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었다.
피츠버그 약대는 홈페이지에서 리우 교수 부고를 전하며 리우 교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바이러스 세포 메커니즘 이해에 중대한 발견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우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해 생물학 문제를 해결하는 계산생물학 전문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6년 전부터 피츠버그 약대에서 연구 조교수로 일했다.
용의자는 하오 구라는 46세 남성이다. 리우 시신이 발견된지 한 시간 만에 하오 구도 약 1.6km도 떨어지지 않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였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