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경호하는 최정예부대 974부대 출신 군인이 탈북했다.
2일 디지털신문은 지난해 12월 북한 최정예부대 974부대 출신 A씨(23)가 한국으로 입국, 탈북자보호센터 등을 거쳐 지난달 22일 한국 사회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974부대에서 5년간 복무하던 중 친인척이 한국으로 탈북해 강제 제대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근접 경호가 아닌 중간 경호 부대에 있었다.
974부대는 1982년 1월 북한 최고 지도자 지휘로만 움직일 수 있는 별도 친위대로 조직됐다. 현재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명령에만 따른다.
현재 974부대(일명 당 제6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가족들을 바로 옆에서 경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속 군인은 2만 5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총애를 받고 있다. 유사시 호위총국 부대들을 직접 동원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