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34) 씨가 방송 출연 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 홍진영 씨가 나왔다. 홍 씨는 '박태리'라는 가명을 사용해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들과 전화 연결을 했다. 그는 임영웅 씨에게 즉석에서 듀엣곡을 요청하더니 깜짝 등장했다.
시청자들 반응은 싸늘했다. 당초 '사랑의 콜센타'는 코로나 19사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미스터트롯'으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뜻도 담겼다. 그런데 '미스터트롯'과 상관없는 홍 씨가 나오자 부정적인 반응이 터진 것이다.
홍 씨가 '사랑의 콜센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방송 후 관련 영상 댓글창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특히 '사랑의 콜센타'에서 홍 씨가 나오는 데 사용된 전화 연결은 일반 시청자들이 하기엔 매우 어려웠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은 평균 200~300통, 최대한 1000통이 넘는 시도 끝에 전화 연결이 됐다. 이런 가운데 홍 씨가 당첨자를 위장해 굳이 등장할 필요가 있었냐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