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 화이트 톤으로 베이스를 다지고, 시간이 흘러도 지루하거나 질리지 않을 컬러, 무게감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부티크 콘셉트의 개성있는 드레스룸, 하루종일 머물러도 좋을 룸같은 욕실, 수납공간과 도어의 구분을 알 수 없을만큼 말끔하게 정돈된 주방 붙박이장, 어반시크 스타일의 테라스, 주거 공간과 분리된 듯 깊이감이 느껴지는 GYM 등 817디자인스페이스의 임규범 대표의 손길을 통해 집주인의 감각이 잘 구현된 집이다.
복층 아파트가 아님에도 거실 공간에 높은 층고가 확보돼 있어 주택같은 느낌이 나는 곳. 일반적인 식사는 아일랜드에서 편하게 할 수 있고, 손님 초대 등을 위해 식탁을 따로 두었다.
드레스룸은 안주인이 오래 머물고, 아끼는 공간이라 디자인할 때 고심한 곳이다. 부티크 콘셉트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와 시간이 지나도 유행이 타지 않는 모던함을 추천한 디자이너의 의견이 잘 믹스돼 지금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어찌보면 타일 느낌이 나기도 하는 모자이크 패턴의 벽지는 다브 벽지와 마멜의 스툴, 골드 미러가 부티크 콘셉트를 배가 시킨다.
침실 역시 부티크 콘셉트로 꾸몄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컬러의 패브릭으로 침대 헤드를 제작하고 골드 라이팅이 럭셔리한 포인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