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에서 여성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춤을 추자 관객석에 있던 남성 개그맨들이 돈을 던지는 장면이 방영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이 올라간 유튜브 채널 '코미디 빅리그'와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댓글 창에는 "이건 누가 봐도 성 상품화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아무리 공중파가 아니라지만 선 넘은 건 맞다고 생각", "70년도인 줄 알았다. 개그 소재 XX 빻았네. 이걸 연출하고 방송 내보내다니 시대에 뒤떨어진다", "n번방 사건이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 웃고 넘겨 이런 식의 반응이 계속 반복", "여자를 뭔 용돈 벌이로 보냐ㅋㅋㅋ 누가 봐도 성매매 모습 표현한 거 아니냐"와 같은 말들이 올라왔다.
트위터에서는 20일 오후 5시 기준 해시태그 '코미디 빅리그 사과해'가 1만 회 넘게 트윗되며 화제 됐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제가 정말 2020년에 살고 있는 게 맞나요? 아무 해명도 없어요", "남자 코미디언들 정신 차려. 세상이 아직도 이런 데 정작 남자들은 이미 평등하다며 무관심하죠"라며 해당 방송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