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날,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6주기를 맞았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온라인 추모가 확산되면서 카카오톡 프로필에서도 세월호를 의미하는 여러 스티커들을 볼 수 있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고래 스티커. 유유히 헤엄치는 세월호 고래의 등엔 노란 종이배가 얹어져 있고, 꼬리엔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파란 고래는 언제부터 왜 세월호를 의미하게 된 것일까?

지난 2016년 촛불집회에 등장한 파란 고래 풍선은 촛불의 바다를 헤엄치고 다녔다.
해당 고래 풍선은 세월호 관련 단체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이 고래를 타고 가족 곁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세월호 고래'이다.
파란 고래 풍선도 등 위에 노란 배와 함께 세월호 아이들이 서 있고, 고래 꼬리엔 애도의 상징인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이제 아이들은 파란 고래를 타고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는 없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그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세월호 뒤엔 그때 그 시민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