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박수빈·27)이 달샤벳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달수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달수빈에 근황을 묻자 "2년 전 작게 수빈컴퍼니라는 회사를 냈다. 내 노래를 내려면 사업자가 있어야 하더라. 회사를 구축하는 데에 1년 정도가 걸렸다"라고 답했다.
또 달샤벳 활동 당시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달수빈은 "당시에는 어머님, 아버님이 나를 좋아해주셨다. 나를 보면 사투리를 해 달라고 했다. 지금은 사투리를 거의 고쳤다"고 말했다.
이어 돌연 예능 활동을 중단하며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달수빈은 "언젠간 꼭 한번 말하고 싶었다. 2013-2014년에 예능을 4-5개씩 했는데 그때 큰 사고가 났다"라며 "부산 스케줄을 하고 올라가는 중에 굽어지는 길에 정통으로 박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 죽은 줄 알았다. 세상이 까맣고 바닥을 만졌는데 잔디밭이 만져지더라. 하반신에는 감각이 없었고 상반신은 엄청 떨렸다. 그래서 '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고 당시 기억을 곱씹었다.
달수빈은 "알고 보니 차가 전복된 상태에서 차 뚜껑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져 밖에 있던 흙들이 다 들어왔던 거였다. 매니저 언니는 벨트에 매달린 채였다. 둘이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달수빈은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심한 충격으로 발작 증상이 있어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방송 촬영에 재밌게 임할 마음이 있다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당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건강히 잘 지내는 모습 보기 좋다", "달샤벳 노래 좋았다", "과거 예능에 나와서 활약했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달수빈을 응원했다.

앞서 달수빈은 9일 솔로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