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서 한 게시글이 화제다.
작성자는 "이게 뭐로 보이세요?" 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도시락 상자 위로 벌레의 형태를 띠는 물체가 완전히 익은 모습으로 놓여 있었다.
이어 작성자는 "이게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벌레? 낙지?"라며 음식점에 항의 글을 남긴 캡처본을 추가했다.
작성자는 "맛은 있는데 먹다가 벌레가 나왔다. 환불받고 싶은데 전화번호도 없고 이게 모양이 다른 낙지로 보이느냐"라며 물었다.
이에 가게 사장은 "전화 주셔서 환불 처리를 했다. 사진을 보니 얼핏 벌레 같아 보이지만 이 메뉴는 불고기와 낙지를 섞은 메뉴이다"라며 "이 정도 크기의 벌레가 나왔다면 요리할 때 눈으로 충분히 식별 가능하다. 제가 볼 때는 벌레가 아니라 낙지다. 낙지 몸통 부분을 자르면 저런 모양이 되기도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생선 입속에 사는 벌레다. 불낙에서는 나올 수 없다. 가게가 위생 관리를 못 한 것"이라며 게시글에 첨부된 물체가 생선 아가미에 기생하는 '아감벌레'라고 말했다.
물체의 모습이 '아감벌레'와 유사하여 많은 누리꾼들이 "완전 똑같이 생겼다", "이게 무슨 낙지냐"라는 반응으로 가게 사장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