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카페에서...” 성관계 시작 평균 나이는 만 13.6세

2020-04-13 06:50

설문 조사 결과 나왔다
중학생 딸들에 대한 고민

‘공부가 머니?’ 주희정 부부가 설문 조사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농구 선수 출신 주희정 가족이 출연해 외모와 이성에 눈을 뜨게 된 중학생 딸들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털어놨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특히 SNS로 만난 사람과 교제하는 둘째 딸 고민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이성 교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했다.

주희정의 아내 박서인 씨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포옹하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다"라면서 청소년의 이성 교제에서 스킨십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전문가는 청소년 성관계 경험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를 전해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NS로 이성 교제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 현실에 대해 교사 권희린씨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한 반에 3분의1 이상이 이성 교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등도 해야해서 사귀는 기간은 100일 정도, 카톡이나 페북 메시지 등으로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18년 청소년 성관계 경험률'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중 5.7%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성관계를 시작한 평균 나이가 만 13.6세 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주희정은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하는데 장소는 어떻게 하는지?"라고 묻자 "아이들이 주로 데이트하는 장소가 노래방, 카페, 영화관 등이다. 근데 노래방 같은 경우 어둡고 밀폐된 공간이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전문가 진동섭씨는 "성폭력 예방 교재에도 나오는데, '디지털 그루밍'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억압 당하고 있음을 피해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큰 문제가 된다. 그래서 상대와 SNS로 만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하는 일이다" 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