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 게임 BJ 시절 욕설 등을 하는 영상이 나왔다.
지난 8일 스포츠서울은 류호정 후보가 게임 BJ 시절 욕설 등을 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류 후보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와 오버워치를 하면서 "개XX", "X발", "이 망할 XX들" 등 욕설을 내뱉었다.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들은 "게임하면서 욕 안 한 사람이 있느냐", "저 정도는 수위가 높은 편도 아니다", "게임 BJ 중에 욕 안 하는 사람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담기에는 거친 표현", "아무리 그래도 국회의원 후보가 욕설을 하는 영상이라니" 등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1일 류호정 후보는 롤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4년 류 후보가 남자친구 강 모 씨에게 롤 계정을 맡겨 티어를 올렸다는 것.
이에 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심성 없이 지인들에게 계정 공유를 했다"며 "당시 그게가 돼 e스포츠 동아리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이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여성 유저 능력을 불신하는 편견을 키운 일이니 피해를 준 셈"이라고 인정했다.
끝으로 "나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전 거래는 없었다.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