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소품을 두고 해외 네티즌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일 대만 디자이너 투민샹(涂閔翔)은 페이스북에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사진을 올렸다. 그가 "내가 잘못봤냐"라며 물은 게시물에는 그의 작품과 '이태원 클라쓰' 속 소품이 나란히 배치됐고, 논란은 빠르게 커졌다.
투민샹이 올린 사진은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 회 속 장가를 인수한 박새로이가 주주총회에 나서는 과정에서 캡처됐다. 투민샹이 2017년에 제작했다는 브랜드 로고인 'MUHO'와 나란히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부분을 제외하고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로고 속 산과 강, 논밭의 표현이 거의 비슷한 점이다. 투민샹은 "우리 회사의 디자인과 비슷한 로고가 나왔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여러 매체가 보도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대만 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