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다른 여자와 현재 동거 중인 남편 최태원에게 '뜻밖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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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가정으로 돌아오면 소송 취하”
'그렇지 않으면 SK㈜ 주식 42.3% 달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다른 여성과 동거 중인 남편 최태원(60) SK그룹 회장에게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자 ‘이혼해주겠다. 대신 남편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 42.3%를 내놔라’라면서 반소를 제기했다. 반소는 소송 당한 피고가 원고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노 관장은 반소를 제기한 후 7일 처음으로 열린 변론기일(재판받는 날짜)에서 최 회장에게 가정으로 돌아오라는 의사를 밝혔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전연숙)에서 열린 변론기일에 출석한 노 관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사회적으로 남다른 혜택을 받은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서게 돼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최 회장이 먼저 이혼소송을 취하한다면 저도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는 게 맞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출석하면 취재진 등이 몰려 이번 재판과 관계없는 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의 SK㈜의 주식 42.3%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1297만주(18.44%)다. 소송 제기 당시 노 관장이 요구한 주식의 평가액은 1조4000억원가량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주가가 하락해 현재는 9000억원이 좀 넘는다.
최 회장은 김희영(45)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동거하며 혼외자를 낳았다. 비영리단체인 티앤씨재단은 2017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 설립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 주도로 열린 국내 첫 대규모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김 이사장이 자신이 인생을 바꿨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