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과 동시에 높은 시청률까지 보여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 역을 연기 중인 배우 박해준 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연예계에 사촌지간인 배우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해준 씨는 사실 배우 태인호(박상연)의 사촌 형이다. 박해준 씨와 태인호는 친가 쪽 사촌지간으로 두 사람 아버지들이 형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촌지간인 박해준 씨와 태인호는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해준 씨는 '미생'에서 천과장 역을 맡았고, 태인호는 성대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태인호는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박해준 씨와 관련해 “성격적으로 고집이 좀 센 부분이 많이 닮았다”며 “외모적으로는 아직 저희가 사촌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얘기를 크게 듣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촌 관계인 사실을 감춘 이유로 태인호는 “현장에서 혹시 모를 이상한 이야기들을 피하려 친척이란 사실을 함구하기로 우리 나름 결정했다”며 “(박해준)형도 나도 정말 연기만 열심히 했다. 그런데 별것 아닌 일이 의외로 크게 알려지며 괜한 오해가 뒤따르더라”고 설명했다.
박해준 씨와 태인호 모두 부산 출생이다. 태인호는 대학 시절까지 모두 부산에서 지냈고, 박해준 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연극원 연기과를 전공했다. 한예종 2기 출신인 박해준 씨는 1기 출신 배우 이선균, 오만석 씨 등과 가깝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