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불화설…'무도' 다시 못 하는 이유, 유재석이 솔직히 밝혔다

2020-04-04 21:40

유튜브 생방송 도중 무한도전 언급한 유재석
“여건이 안 된다…멤버들 모으기 쉽지 않다”

유재석 / 뉴스1
유재석 / 뉴스1

방송인 유재석 씨가 MBC 예능 '무한도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재석 씨는 4일 유튜브에서 '놀면 뭐하니?-부캐의 세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 씨는 유라섹 콘셉트로 등장해 쿡방을 진행했다.

방송 중 채팅 창에는 무한도전 방송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올라왔다. 이를 본 유재석 씨는 "무한도전 다시 해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건이 안 된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 다시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앞서 지난 2018년 3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후 팬들은 시즌2로 돌아와달라는 희망을 내비쳤고, 김태호 PD도 시즌2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1년 남짓 휴식기를 거친 후 돌아온 김 PD의 차기작은 유재석 씨를 단독으로 내세운 '놀면 뭐하니?'였다.

이처럼 새 '무한도전'에 대한 팬들 기다림이 길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멤버 불화설이 또 불거졌다.

MBC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MBC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 MBC '끼리끼리'에 출연한 박명수 씨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관계를 묻는 말에 "굉장히 안 좋다"고 답했다. 박명수 씨는 "자주 연락들을 안 한다. 프로그램할 때만 친한 거다. 끝나면 서로 바쁘다"고 말했었다.

정준하 씨는 이러한 박명수 씨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3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한 정준하 씨는 "얼마 전에 박명수 씨가 다른 방송에서 우리랑 연락 안 한다고, 사이 안 좋다고 해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우리는 가끔 연락하고 잘 지냈었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정준하 씨는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 "기다린다고 올까? 잘 모르겠다"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 씨와 정준하 씨 불화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불화설을 언급하며 오해를 푼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서로를 나무라면서도 애정을 드러냈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