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이 논란인 가운데 충격적인 얘기가 떠돌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됐지만 운전자 제재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이 법 탄생 배경인 故 김민식 군 가족을 향한 비난도 등장했다. 그중에는 "이 와중에 민식이 엄마는 화보를 찍고 다니냐"라는 말도 있다. 유튜브에도 민식 군 엄마가 화보를 찍고 다닌다며 이를 지적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민식 군 엄마 박초희 씨가 화보를 찍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화보는 패션 잡지 화보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이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홍대 인근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은 '2019 올해의 인물'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혼자가 아니었다. 민식이법 제정에 같이 나섰던 엄마 3명과 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故 김용균 씨 엄마도 함께였다.
촬영 영상에는 "더는 움츠리고만 있을 수 없어 나섰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아이와 가슴 아픈 이별을 했지만 이 사회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선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