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선대위 지도부인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나경원·지상욱·김삼화·이동섭·김웅·배현진 등 수도권 출마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첫 번째 해프닝을 일으킨 인물은 황 대표였다.
그는 현충탑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다른 참석자들처럼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었다가 내리더니 허리를 숙여 국기를 향해 인사를 했다. 옆에서 참배를 진행하던 양섭 국립서울현충원장이 묵념하듯 묵례를 하자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해프닝은 김종인 위원장이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현충원 방명록에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 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 2020. 4. 1"이라고 썼다. 그런데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적을 때 '민'자를 썼다가 지우고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습관적으로 '민주당'을 쓰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